성남시의료원, 모든 공사 과정 CCTV 영상기록… ‘청탁 차단’

▲ 성남시의료원_공사현장_사무실에_CCTV가_달려있다
▲ 성남시의료원 공사현장 사무실에 CCTV가 달려있다

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 공사현장에 ‘청렴 CCTV’를 설치하고 27일부터 모든 공사 진행 과정의 청탁 차단에 나섰다.

 

오는 2018년 초, 23개 진료과목에 517병상을 갖추고 개원 예정인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 조례에 의해 건립하는 공공병원이다.

 

청렴 CCTV는 성남시의료원 공사현장에 임시로 마련한 공공의료정책과 사무실에 달렸으며 이는 청렴 정신으로 의료원을 세우려는 성남시의 의지다.

방범과 시설물 관리용이던 CCTV 기능을 확대하는 것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지하 4층 깊이의 토목 공사 이후 내년 12월 완공 때까지 건축·설비·전기·소방 공사 과정에서 이뤄지는 담당 공무원과 업체 직원 간 사무 장면이 영상으로 기록된다. 청탁 방지 효과와 함께 대형 관급공사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수정지역 인하병원과 중원지역 성남병원이 문을 닫은 후 1만6천여 명 성남시민이 2005년 11월 29일 발의한 ‘성남시 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해 건립이 추진됐다.

시는 성남시의료원 설립에 관한 타당성 조사와 태평동 옛 시청 철거작업 후 2013년 11월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완공 때까지 1천931억원이 투입돼 지상 9층, 지하 4층(부지면적 2만4천711㎡, 연면적 8만3천554㎡) 규모로 건립된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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