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을 민간위탁자 공모에 네오트랜스㈜, 트랑스데브코리아㈜(서울9호선운영㈜ 모회사), 서울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 인천교통공사 등 6개 운영사가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김포도시철도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을 운영사 공모에 국내ㆍ외 우수한 기관들이 참여, 시민안전과 편의에 최우선을 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적격자 심사를 진행해 오는 30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단계별로 인력을 투입해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포골드라인 위탁운영사는 김포골드라인 운영 및 유지관리와 함께 상가, 광고, 시설물관리 등 부속사업 일부를 운영할 수 있으며, 노반공사 등 시공부터 함께 참여해 개별 및 종합시운전을 검증하고, 준공ㆍ개통후 5년간 위탁운영을 맡는다.
김포도시철도는 연간 운영비가 최대 2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적인 도시철도 전문운영사가 이번 공모에 참여해 어느 기관이 김포도시철도 운영을 맡을지 주목된다.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재정사업으로 도시철도가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시의 위탁사 선정이 현재 도시철도를 건설하고 있거나 운영중인 지자체들로 상당한 파급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김포도시철도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수행할 위탁운영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지난 4월 공고했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김포골드라인이 최고의 품질을 갖춘 시민의 발이 되도록 건설단계부터 운영단계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효율성이 높은 운영사를 공정하게 선정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현재 5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포한강신도시∼김포 원도심(김포, 북변, 사우, 풍무)∼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 이르는 총 연장 23.63㎞를 지하로 건설, 오는 201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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