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특별한 지도를 제작했다.
시는 아동, 청소년, 여성 안전지역 연대사업 일환으로 이천가정 성상담소, 이천시교육청, 이천경찰서, 관내 6개 초등학교 등의 협조로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아동안전지도’ 제작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란 초등학교 주변 500m내외의 공공시설 및 cctv 설치, 비상벨 등의 안전 요인과 공사장, 가로등 미설치 지역, 폐가, 위험한 농로, 유해시설 등의 위험요인을 표시한 특별한 지도이다.
시는 매년 학교별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서초, 도지초, 이황초, 송정초, 도암초, 설성초 농촌 주변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특히 위험지역과 안전지역에 대한 판별력을 키우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위험지역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직접 지도를 제작할 수 있게 했다.
제작된 지도는 현재 디지털로 전환 중이며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및 관내 초등학교 홈페이지 게재하고 해당 초등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아동안전지도 및 성범죄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7월부터 제작된 안전지도를 참고해 학교 주변 위험요인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위험한 장소로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아동 안전에 대한 지역 사회 및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학교 주변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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