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김포도시철도 민간위탁 우선협상대상자 서울도시철도공사 선정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민간위탁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선정됐다.

 

시는 김포도시철도 운영사 공모에 참여한 6개사를 상대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에서 2순위와 3순위를 차지한 서울메트로와 네오트랜스㈜를 제치고 서울도시철도공사가 1순위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177명의 심사위원 예비후보 중 9명의 심사위원을 참여사 추첨으로 결정, 참여사들의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청취한 뒤, 기술분야와 가격분야로 나눠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 1천점 만점 중 936점을 획득한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시민안전과 편의증진, 관내 인재 직원채용, 부속사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창출, 차량내 안전요원 탑승, 열차운영방안개선(첨두시), 운영비용(예가대비 86%) 등을 제안해 최고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현재 서울도시철도 5~8호선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시는 오는 7월부터 협상을 진행해 올해 안에 계약을 완료(협상결렬시 2순위로 순연)하고, 내년 1월부터 단계별로 인력을 투입해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위탁운영은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운영 및 유지관리, 부속사업(상가, 광고 등)을 포함한 일괄위탁방식으로, 시운전단계부터 7년여간(개통후 5년) 운영을 맡게 된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앞으로 계약을 위한 협상과정에서 제안내용의 면밀한 검토와 터널 및 차량과 궤도의 유지관리, 안전운영, 기술자의 적정배치, 시민편익 등에 중점을 두고 협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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