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시민이 자부심 갖는 도시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은 지난 1일 자신의 SNS 에 올린 글의 제목이다.
정 시장은 ‘용인에 사는 게 자부심을 느낀다’는 한 시골 어르신의 감사편지 내용을 소개했다.
지난 3월 처인구 남사면의 한 어르신이 보낸 편지에는 마을에 전혀 거동을 못하고 누워 지내는 90세 할머니가 있었는데, 면사무소 직원들이 매일같이 목욕을 시켜주고, 옷과 이불 빨래도 해준다며, 직원들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천사같다며 칭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본 마을주민들도 할머니 돕기에 동참해 마을 분위기도 덩달아 훈훈해졌다는 것이다.
정 시장은 “이것이 바로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들의 도시 용인이며, 제가 지향하는 시정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또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오로지 시민만 보고 달려왔다”며 “화려하게 전시성 사업을 하기보다 돈을 적게 쓰고도 시민들에게 큰 효과를 주는 사업을 펼쳤고, 시민들의 피같은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용인에 덧씌워진 빚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정 시장은 “남은 2년도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살 맛 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글을 마무리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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