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봉암학원(이사장 강영중) 경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성은)가 다음 달 12일 모의 유엔을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 맞는 모의 유엔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GAIC(Gyeonggi Academy International Conference Model UN)-MUN’이라는 콘셉트로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외고 캠퍼스에서 열린다.
경기외고가 주최하고 대교문화재단(이사장 여인국)·세계청소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김성환 전 외교부장관이 개회식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며 국내외 중·고등학생이 참여해 의장과 의원, 기자단으로 활동한다.
특히 그동안 기자단으로만 활동했던 중학생들도 의원으로 참여할 기회를 갖게 돼 모의 유엔의 구성과 절차, 토론 매너 등 기본적인 사항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또 기자단은 회의장의 이슈를 즉석에서 작성해 영자신문으로 제작한 뒤 다음 날 오전 대회 참가자에게 전달하며, 참가자들은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안전을 위해 경기외고 교직원이 모든 일정을 함께한다.
위원회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SC(Security Council)와 ECOSOC(Economic and Social Council)ㆍGA(General Assembly), 중학생을 대상으로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ㆍUNHRC(United Nations Human Rights Council)로 나눠 진행한다.
주제는 SNS 무기화, 난민 경제 원조를 비롯해 청년 일자리 문제, IS의 민간인 모집, 여성문제, 탈북자의 안전과 권리 보장 등으로 국제사회의 핫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강영중 봉암학원 이사장은 “경기외고 국제모의 유엔대회는 많은 학생에게 글로벌 교육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대회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성은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국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국제규모의 대회를 학생들이 직접 주최하고 진행·참여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능력과 의식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gaic.weebly.com)와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aicmun201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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