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신명과 흥의 문화 한마당 행사를 통해 전국 3대 시장인 안성 전통재래시장을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11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예술단체 및 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한 전통시장 상설 공연을 오는 12월까지 안성, 중앙, 죽산, 일죽 시장에서 열기로 했다.
첫 공연은 12일 안성시장에서 열리며 동아방송대 동아리 팀이 뮤지컬과 댄스를 선보여 소비자에게 공연 예술의 맛과 멋을 선사한다. 내달 12일부터는 안성 예총이 풍물단과 댄스팀, 퓨전 국악, 성악, 밴드, 현악 중주단,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4개 시장을 순회하며 공연을 연다.
시는 전통시장 상설 공연을 통해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이고 도심권 시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재래시장 방문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활기 넘치는 도시 분위기 형성은 물론 시민의 소비문화 촉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에게 희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공연 작품의 다양성으로 전통시장의 유휴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시민과 외국인이 자연스럽게 관람하고 참여해 위축된 소비경제를 부흥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와 상인이 모두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재래시장 활성화 시책을 설명했다.
한편, 시는 장르와 국적을 초월해 지역민의 화합을 만들어 가는 전통시장을 조성하고 시장의 이미지 개선으로 고객 증대와 상인 의욕 충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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