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J2H바이오텍과 세균감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J2H바이오텍은 보유하고 있는 신약 설계 및 합성 기술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기초과학 연구 역량 및 스크리닝 기술을 접목, 올해 7월부터 항생제 내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결핵,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에 의한 감염병 치료를 위해 총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J2H바이오텍의 김재선ㆍ유형철 공동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감염에 의한 사망률과 의료비용이 급증하고 있고, 항생제 내성과 이로 인한 다제내성균 감염이 인류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며 “감염병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지닌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질환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로베르토 브루존 소장은 “항생제 내성은 전세계적인 위기 상황이며, 실제로 항생제 내성은 환자 사망률 및 질환율, 경제적 비용 뿐만 아니라 정신적 비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생명과학 관련 기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이끌어내고,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J2H바이오텍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2016 한국파스퇴르연구소-제약기업 공동 신약개발 사업’으로 경기도는 도내 제약기업 및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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