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뮤지컬과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약용 : 시대를 품은 다산’을 공연한다.
‘뮤지컬 약용’은 2012년 국내 최초 세계문화 인물로 선정된 올해 서거 180주년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를 창작뮤지컬로 제작했다. 생애를 통해 당시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개혁을 추구했으며 오랜 유배기간에도 학문을 연구해 500여 권의 저서를 남긴 정약용 선생의 인생을 그렸다.
예술감독 유원용 뮤지컬학과장을 주축으로 뮤지컬과 졸업생 오재익 감독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으며 재학생 22명이 배우로 참여해 다양한 움직임을 장면으로 만들어냈다. ‘뮤지컬 약용’의 무대는 비어 있고 배우들의 기초적인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움직임으로 공간을 채워 배우들의 노력과 역량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유원용 예술감독은 “능력 있는 배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초학습의 바탕 위에 응용과정으로 무대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러한 무대경험을 쌓아가면서 작품 속의 인물로 등장인물 간 교류와 관객과 호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뮤지컬과는 산하 기관인 학교기업 ‘공연제작소 쿰’에서 ‘우리 동네 따라쟁이’, ‘종이비행기’, ‘인월, 이성계 달을 끌어올리다’ 등의 창작뮤지컬을 제작해 공연하며, ‘문화예술공동체 TeM’에서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과 직업체험, 역할극 체험,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 등을 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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