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장에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21만 시민의 행복과 살기 좋은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오산시의회 7대 후반기를 이끌게 된 손정환 의장(56)은 7명의 시의원과 함께 ‘시민의 꿈을 키우는 오산시의회’를 구현하고 보다 성숙한 지방 의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17일 밝혔다.
손 의장은 “후반기 부의장 선출과정에서 전반기와 같이 화합하는 못하고 갈등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의장으로서 민주적이고 능률적인 의정운영을 통해 화합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갈등을 봉합하고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후반기 의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손 의장은 “한층 더 낮은 자세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여·야를 떠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행복을 구현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생산적인 견제와 감시’를 강조했다.
특히 “시민회관 재건축이나 평화공원 조성 등 굵직한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의견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협조하지만, 선심성 사업이나 중복성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예산심의와 감사를 통해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오산시민에게 “한층 성숙한 의정 활동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시민 행복과 시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으로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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