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년’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개발… 미래 30년 준비”

▲ 취임1주년 맞은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사장

“평택항과 항만공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최초 민간기업 출신인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최 사장은 지난해 취임하면서 ‘화물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따뜻한 평택항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미래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았다.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만난 최 사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은.

첫 민간기업인 출신이라 기대감이 큰 만큼 우려도 있었던 걸로 안다. 하지만, 민간기업을 경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택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쉼 없이 달려 오다 보니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준 공사 직원과 관계기관, 평택항을 이용해준 고객에게 감사를 드린다. 

공사는 지난 15년간 평택항과 함께했다. 앞으로도 평택항의 변화를 주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공사가 되고자 맡은 바 의무를 다하겠다. 또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공사와 평택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

-1년간 중점을 둔 분야는.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공사의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수립한 일이다. 발전자문단 회의와 벤치마킹 등을 거쳐 공사에 적합한 미션과 비전을 수립했다. 뚜렷한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야말로 신사업 추진을 위한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는 믿음에서였다. 

아울러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직원에게 제시하고 핵심성과지표를 마련해 이를 중심으로 업무를 개편하는 등 공사 내부정비에도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미래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에 역점을 뒀다.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공사의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정책 방향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개발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얽혀 있던 실타래가 풀린 느낌이다.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O2O(Online to Offline) 물류플랫폼 구축 및 안정화를 위해 정기노선 추가 개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평택항은 지난해 자동차 물동량 150만대를 처리하며 6년 연속 국내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평택항이 국내 자동차 물류 메카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에도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이제 미래 30년을 내다봐야 할 시기다.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개발,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등 미래 30년을 위한 인프라는 구축되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하드웨어에 탑재할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공사 핵심가치인 혁신선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공사와 구성원 모두가 다시 한 번 새롭게 각오를 다지겠다. 늘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어제와 다르게 임하며 관례와 관습을 타파하고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호랑이처럼 살피고 황소처럼 천천히 멈추지 않는 걸음을 내딛겠다. 혁신과 변화를 통해 평택항과 항만공사의 지속성장 발전을 이끌겠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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