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남단 아동양육시설인 제주시 서귀포 ‘천사의 집’ 청소년들과 인솔교사 등 41명이 광명동굴과 라스코광명동굴전을 찾았다.
21일 라스코 광명동굴전 청소년초청추진단(단장. 김기만)의 초청으로 방문한 청소년들은 KTX광명역, 이케아, 서울올림픽기념관, 롯데타워몰, 업사이클아트센터, 용인에버랜드 등을 둘러본 뒤 광명동굴과 라스코 광명동굴전을 관람했다.
이번 초청사업은 경제·사회·지리적 제약 등으로 문화를 향유하지 못하는 전국의 도서·벽지 문화소외 청소년들에게 교육· 문화적 체험기회를 제공해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꿈과 희망을 주고자 시작됐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누구나 소외 없이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고 꿈을 창조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며 “광명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고, 오늘의 값진 체험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천사의 집 송선미 교사는 “이러한 역사적인 곳에 초청해준 광명시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방송국, 에버랜드와 폐광의 기적을 이룬 광명동굴과 라스코 동굴전 등을 견학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한 도서·벽지 청소년 초청사업이 문화 소외지역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전국 30개 학교, 34개 시설에서 1천820명이 라스코 동굴벽화전을 관람했으며, 다음달까지 2천여명이 더 방문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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