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취임 100여일… 시정공백기 위기 극복
‘시민바라기’ 감동시정… 진정한 소통시대 열어
양주역세권 개발 등 주민 숙원사업 척척 해결
시장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원치 않은 시정 공백기를 겪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행보는 더딜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재선거를 통해 이성호 시장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이성호 시장은 ‘감동양주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모토로 취임 이후 100여일을 숨가쁘게 달려왔다. 이같은 노력은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값진 성과로 돌아왔다.
여기에는 이 시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양주시민 누구나 감동할 때까지 365일 연중 ‘감동양주’를 실현하겠다는 ‘감동365’의 추진과 실천의지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성호 시장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세일즈 행정부터 펼쳤다.
지난 5월9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시설개량 및 조기 시행, 국지도 98호선(백석삼거리~단촌삼거리) 4차선화, 전철7호선 양주 연장사업 조기 착공 등 양주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상우 LH 사장, 남경필 경기도지사와도 만나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등 발로 뛰는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이는 곧 숙원사업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전철7호선 연장사업의 조기 착공이란 청신호로 나타났다.
양주역세권개발사업은 지난 5월12일 해당 사업구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 고시됐고 31일에는 도시개발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을 포함한 사업시행승인 계획서가 접수돼 사업을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전철7호선 연장사업도 지난 6월16일 경기도 주관으로 경기도의 향후 진행계획과 기본계획수립 등을 논의하며 조기 착공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데 합의했으며, 용역 시행을 거쳐 내년 11월께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구태 관행에 ‘혁신의 메스’
시민이 아닌 윗사람의 눈치를 보는 구태의연한 행정은 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된다. 시민들은 물론 공직 내부에서도 불만과 불신을 초래한다.
이에 이 시장은 항상 직원을 대할 때마다 ‘시장이 아닌, 시민을 바라보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강조한다. 기존 행정의 잘못된 틀을 깨는 것이 시급했고 이를 위한 시정혁신 방안으로 ‘시민을 바라보는 감동시정 솔루션’을 제안했다.
감동시정은 공직 시스템 개선과 ‘시민을 바라보는’ 행정으로 진행됐다.
공직시스템은 권한위임을 통한 자율책임 행정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담당자와 과장의 전결권을 확대하고 위임전결규정을 재정비했으며 결재단계 간소화, 대폭적인 권한위임으로 실ㆍ국ㆍ과장의 자율 책임행정체제를 구축했다.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로 민원 처리기한을 2분의1로 단축하고 지출완료 문자서비스, 성실납세자 감사서한문 발송 등 감동서비스를 펼쳤다. 주민 생활불편을 사전 확인하고 신고사항을 조속히 조치 완료하는 한편 간부 공무원의 로드체킹, 민원처리 해피콜(Happy-call)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민원 불만이 발생하는 15초 순간이 양주시 이미지 전체의 서비스 품질을 결정한다’는 명제 하에 민원인의 불만을 품격 있게 처리하고 서비스 역량 체득으로 불만을 처리하기 위한 실행력을 높이는 민원 불만 솔루션도 강조했다.
‘시민을 바라보는 감동시정 솔루션’이 구체적인 수단의 개념이라면 이를 기반으로 시민이 행복한 감동양주 실현을 위한 정신적 로드맵이자 감동적인 공동체 사회로 이끄는 범시민 실천운동이 바로 ‘감동365’다.
‘감동365’는 3년 후 2020년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서의 위상에 맞춰 민선6기 6대 실천 과제를 5(오)로지 양주시민을 위하고 양주시의 발전을 위해 오늘부터 신속하게 일을 추진해 양주시민 누구나 감동할 때까지 365일 연중 감동양주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양주시는 1395년 태동 이래 서울 동북부 4개구(도봉ㆍ노원ㆍ강북ㆍ중랑), 경기 동북부 4개시(의정부ㆍ동두천ㆍ남양주ㆍ구리)의 본가로서 621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지만 현재 도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상태로 본가로서의 위상과 자존감을 회복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옥정신도시 등 2기 신도시 개발로 2020년이면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서의 양적 성장이 예상되나 종합복지관이나 종합병원 하나 없을 정도로 도시 기반체계가 취약하다. 이 밖에 동서지역 불균형, 위화감 조성,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민이 느끼는 만족도 저조, 청렴도 조사 3년 연속 하위그룹, 시정 신뢰도 하락 등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감동365’를 추진하게 됐다.
시민감동, 시민소통, 시정혁신, 공직청렴, 친절나눔, 현장참여 등 중점 추진과제는 각 분야별로 세부실천과제를 선정해 최근 이행 보고회를 갖는등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읍면동에 감동365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본청에 읍면동 협의회장을 포함한 감동365 추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지난 22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감동365’ 실천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감동365’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시민이 행복한 ‘감동양주’ 만들기
‘감동365’는 갑작스럽게 추진된 것이 아니다. 공직에 몸담고 있을 때나 퇴임 후 시장이 되기 전 평범한 양주시민이었을 때도 항상 시민의 염원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체득한 이성호 양주시장의 계획된 시정 추진 방안이다.
그래서인지 ‘감동365’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 실천과제 하나하나가 모두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사항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과제로 시민이 희망하는 양주시 미래비전 수립, 법률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 지출완료 문자서비스, 친절하고 빠른 인허가 민원처리, 시민 안전을 위한 시민화재보험 가입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양주시는 지금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공직자는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시민은 감동 행정에 참여해 서로 상생하는 감동도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 동력으로 ‘감동365’를 선택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감동365’ 추진을 통해 365일 시민이 행복한 감동양주 실현과 이를 통해 경기북부,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양주시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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