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주민 고향 다녀오게 동전 모아주세요”

군포시-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세계 나라 동전 모으기’ 운동 시작

“오랫동안 고향에 다녀오지 못한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세계나라 동전을 모으기로 했어요.”

 

군포시와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특별한 사유로 10년이상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세계 나라 동전 모으기’ 운동을 시작한다.

 

목표 모금액은 올해 말까지 600만원으로, 시는 12월 중 2명(가구)의 대상자를 선정해 300만원씩 전달할 계획이다.

 

해외여행 이후 남은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 특히 환전이 쉽지 않은 동전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은, 시청 민원봉사과 여권팀(1층)과 여성가족과 다문화팀(3층), 11개 동 주민센터 민원실, 5개 공공도서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여성회관 2층)에 비치된 모금함에 동전을 기부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 해마다 증가 중이어서, 여행객들이 사용하고 남은 각국의 동전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은 동전을 모아 큰 사랑을 실천하려고 하니 이웃의 행복을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의회와 교육청, 경찰서 등의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내 병원이나 기업체 등에 협조를 요청해 세계 나라 동전 모으기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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