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막아낸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 훈장·표창 받았다

▲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
▲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의료진이 최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훈장 수훈자인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는 민·관 합동 TF와 즉각대응팀 등에 참여해 메르스 확산을 막았으며, 실무적인 대응지침을 개발해 일선 병원에 배포하는 등 체계적인 메르스 대응에 기여했다.

 

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예방의학과 이희영 교수는 경기도 감염병관리본부 부본부장으로 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감시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했다.

같은 표창을 받은 감염관리실 신명진 간호사는 감염내과 의료진과 함께 병원 내 메르스 감염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이 중증 메르스 환자 집중치료병원 및 국민 안심병원으로 역할을 감당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홍빈 교수는 “국가적 재난에 맞서 함께 힘을 모아 대처했던 분들과 함께 상을 받아 기쁘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메르스 유행 당시 병원 내 메르스 발생자 및 사망자가 전혀 없고 메르스 입원자 전원이 완치 퇴원해 감염병 관리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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