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이담초등학교(교장 오순옥)에서는 지난달 29일 교과특성화학교 발표회 ‘로봇 씨름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교육청의 초등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된 이담초교는 ‘3D 모델링과 로봇 프로그래밍을 통한 창의-논리적 사고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첨단과학을 접목한 발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일간의 여름 방학 캠프(7.27~29)를 통해 레고 EV3 로봇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교육을 실시했다.
마지막 날인 29일,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하고 디자인한 로봇을 발표하는 ‘로봇 씨름 대회’를 가져 이목이 집중됐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았으며, 각종 센서를 활용하여 경기장을 벗어나지 않고 상대 로봇을 찾아 공격을 펼치는 로봇의 프로그래밍을 구상했다.
4~6학년 학생, 2인 1조로 구성된 팀은 서로 협력하여 프로그래밍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여러 차례에 걸친 프로그래밍 테스트를 통해 최종 로봇 씨름 프로그래밍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학생들을 지도한 A교사는 “학생들이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미래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서 꿈을 키워나갈 뿐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발표회에 참여한 B군은 “로봇을 조립하는 것 뿐 아니라 내가 원하는대로 로봇을 움직일 수 있게 직접 프로그램 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재미있고 신기했다.”며 “로봇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나니 앞으로 로봇과 관련한 공부를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순옥 이담초교장은 “2학기에는 3D 프린팅을 배운 학생들이 각자의 작품을 3D 프린터로 출력하여 발표하는 3D 모델링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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