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일 경의선 금촌역을 출발해 통일로를 따라 서울시 은평구 불광역까지 운행하는 100번 시내 일반버스를 심야에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버스는 심야에는 운행하지 않아 파주시 조리읍 능안리와 대원리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해 말 경기도와 협의, 100번 심야버스 노선을 광역 심야버스노선으로 지정받아 운행결손금의 50%를 지원받기로 하는 등 심야운행에 필요한 조치를 마쳤다.
그러나 운송업체인 신성여객과 노조 간 협의 지연으로 운행이 미뤄져 오다 지난달 25일 첫 심야 운행이 이뤄졌다.
금촌역에서 서울 불광역까지 운행하는 첫차는 금촌에서 오전 5시 20분, 막차는 오후 11시 5분이며 배차 간격은 20∼25분이다.
불광역에서 금촌 방향 막차는 기존 오후 11시 10분에서 0시 10분으로, 1시간 연장됐다.
시 관계자는 “100번 노선이 심야버스로 연장 운행됨에 따라 조리읍 주민의 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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