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장기파행 의정부시의회 새누리, 더민주 임시회 소집 놓고 신경전

제7대 후반기 원 구성 조차 못하고 있는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 소집요구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더민주 의원들은 지난 4일 “새누리당이 지난달 25일 요구한 원 구성을 위한 제 257회 임시회소집을 즉각 철회하고 제시한 합의정신에 입각한 원 구성안을 수용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더민주 의원들은 지난달 7일 원 구성을 위한 제256회 임시회를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요구, 소집해 놓고 15일을 허비했음에도 또 독단적으로 임시회를 소집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새누리당 입장을 배려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그리고 예결산 특별위원장 배정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맞서 새누리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더민주당은 일방적으로 의회를 보이콧하지말고 의회로 돌아와 본회의장에서 토론과 투표로 원 구성을 하자”고 주장했다. 

새누리 의원들은 “지난 임시회마저 더민주당의 일방적인 보이콧으로 시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해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다시 소집했다”며 “더민주당은 이번에도 남은 임시회 기간을 소진하게 될 뿐이라고 임시회를 보이콧하려 하고 있다”며 책임 전가만 하지 말고 의회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소집 요구한 임시회를 철회하지 않는 한 15일 이내인 9일까지 본회의가 열려야한다. 본회의가 개의되고 원 구성이 되지 않을 땐 9일 밖에 남지 않은 임시회 법정 회기일수를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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