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수원 등 경기지역에서 잇따라 오토바이 날치기(본보 5일자 7면)를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행인의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로 K씨(2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행인들의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훔친 뒤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는 등 화성과 수원, 분당, 부천 등에서 총 6차례에 걸쳐 날치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K씨는 지난 4일 화성에서 범행을 한 뒤 약 1시간 뒤 수원에서, 이튿날에는 분당에서 동일 수법의 범행을 계속하다 6일 새벽 2시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어린 10대 학생들만을 골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원 외 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과 유사점이 많아 동일인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조사 결과 K씨는 과거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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