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여름방학 1일 독서휴가’에 4일간 180여명 이용
의왕시 중앙도서관(관장 이명로)의 ‘여름방학 1일 독서휴가’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의왕시 중앙도서관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말에서 8월 초 도서관으로 ‘여름방학 1일 독서휴가’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 오는 부모와 자녀가 4일동안 18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1일 독서휴가’는 온 가족이 도서관을 방문해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펴서 자유로운 자세로 눕거나 기대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종일 무제한 도서 대출이 가능해 시민들이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텐트를 챙겨 바다와 산이 아닌 도서관으로 휴가를 떠나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추천도서 속의 ‘책 속 보물찾기’ 게임을 하면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고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시간을 통해 온 가족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4일 동안 50가족 186명이 참석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며 도서관에서의 피서를 즐겼다.
올해로 3년째 실시된 이번 행사는 매년 찾아오는 시민이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성원 씨는 “두 아이와 함께 올해 처음 독서휴가에 참여했는데 시원한 곳에서 편안한 자세로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 좋았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로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휴가철 유명 피서지를 오가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하고 집 근처 가까운 수영장이나 호텔 등을 찾는 도시인이 늘고 있다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매년 큰 호응을 얻어 보람을 느낀다”며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시민들이 많은 여름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 도서관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031-345-3654)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uwlib.or.kr/jungang)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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