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급수 30개 마을 692가구 수돗물 새로 공급

이달부터 용인 양지면 추계2리 등 미급수 지역 30개 마을 692가구에 수돗물이 새로 공급되고 있다.

 

용인시는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아 지하수나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관내 30개 마을 692가구에 대해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달 말 상수관로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시는 올해 60억원의 예산으로 471가구에 상수관로 설치를 계획했으나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많아 추가로 20억원을 추가편성해 221가구를 확대했다. 상수관로 설치 길이는 총 28㎞다.

 

이번에 상수도 공급이 추가된 지역은 처인구에 양지면 추계2리를 비롯해 모현면 독점마을, 원삼면 미리내마을, 백암면 황석마을 등 23개 마을 551가구로 가장 많다. 기흥구는 매지골마을 등 4개 마을 63가구, 수지구는 고기동 17-12번지 일대 등 3개 마을 78가구다.

 

대상 마을은 지하수 오염과 고갈 정도, 마을 상수도 이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 상수도 보급률은 98.5%에서 98.7%로 0.2%p 상승했다. 미급수세대는 아직도 약 5천200세대가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240억원을 들여 100㎞의 상수관로를 추가 설치해 상수도 보급률을 99.7%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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