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국선녀벌레 집중방제 실시

평택시는 최근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급격하게 증가돼 농가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미국선녀벌레)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권역별로 집중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

 

미국선녀벌레는 주로 농경지 인접 산림에서 발생해 주변 과일나무, 농작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저해 등 직접적인 피해를 줌으로써 나무의 생육과 작물 상품성에 악영향을 준다.

 

이에 시는 방제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전면 방제로 실시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민간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방제에 나선다. 또한 자율방재단 500여명도 마을 주민과 합동으로 방제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는 발생 범위가 광범위 해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며 “성충으로 우화해 산란하는 시기인 8월중 공동방제로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돌발해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년부터 가로수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권과 밀접한 녹지·가로화단·생울타리·등산로 등에 대해서도 방제시기를 앞당겨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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