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 유치, 5인방 이름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피켓시위
포천시 석탄발전소 반대 여론과 시위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 오후 포천실내체육관에서 또다시 대규모 군중집회가 열린다.
15일 ‘공존’ 등 포천지역 석탄발전소 반대 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석탄발전소 반대 범시민연대는 오는 20일 저녁 포천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 계획이다. 여기에는 석탄발전소 반대 시민모임을 결성한 ‘공존’과 포천기독교연합도 참여한다.
앞서 공존 회원 20여 명은 4주째 매일 아침 포천시청 정문 앞에 모여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청정역행 살인마 5인방’이라는 피켓을 새롭게 선보였다가 과격하다는 지적에 10일부터는 ‘병신오적’으로 피켓 내용을 바꿨다.
한 공존 회원은 “석탄발전소 유치를 위해 5인방이 해왔던 과거 행태를 시민에게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존 허효범 대표는 “석탄발전소 유치로 누가 득을 보고 누가 피해를 당하는지 밝혀져야 하기에 20일 대규모 집회를 범민련과 협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석탄발전소 유치로 말미암은 피해를 낱낱이 공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존은 9월 7일까지 시청 앞 시위를 연장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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