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주민의 통큰 결심 주민숙원사업인 초등학교 진입로 조성

▲ 대곶초교 진입로

뜻있는 한 주민의 큰 결심으로 김포시 대곶면 주민의 숙원사업이던 대곶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됐다.

 

김포시 대곶면(면장 두춘언)은 대곶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로 개설사업이 지역사회의 합심으로 수년 만에 해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곶초 통학로를 개설할 수 있었던 데는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김건성 수안산보존회장(63)의 역할이 컸다.

 

학교 진입로의 상당 부분이 김 회장의 사유지어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토지 소유자이자 대곶초 동문이기도 한 김 회장의 과감한 사용승낙이 200여명의 교사와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안전한 통행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회장은 “평소 학교 진입로에 인도가 없고 도로가 협소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통학과 통근에 항상 사고 위험이 뒤따르고 있었는데, 학생과 선생님들의 안전은 물론 주민들의 통행에도 기여할 수 있게 돼 어느 때보다도 기쁘다”고 말했다.

 

곽자숙 대곶초 교장은 “초등학교 정문으로 이어지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폭이 협소하고 보도가 없어 학생들이 상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며 “이번 통학로 개설로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정두 대곶초 총동문회장도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인재 배출의 터전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히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준 김 회장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두춘언 면장은 “큰 결심을 해주신 김건성 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통학로가 확보된 만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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