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재궁동, 마을 초등생 위한 여름방학 수학교실 운영

▲ 군포 재궁동 초등생 여름방학 수학교실 (2)

군포시 재궁동 주민센터가 18일 마을 아이들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등이 참여하는 책거리 행사를 진행했다.

 

마을의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장소에서 부담 없이 재미있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개설한 ‘여름방학 수학교실’이 운영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재궁동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주민자치센터 내 어린이 문화교실에서 지역 초등생 72명을 위한 ‘여름방학 수학교실’을 운영했다.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고루 모집해 운영된 여름방학 수학교실은 하계 아르바이트 제도로 모집된 2명의 대학생 강사가 교육을 담당했으며, 주민센터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관리했다.

 

별도의 수강료 없이 교재비 9천원만 내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던 이번 수학교실에서 참여 학생들은 주 4회, 매회 학년별로 1시간씩 수업을 받으며 또래들과 어울려 재미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거뒀다고 재궁동은 설명했다.

 

이선주 재궁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마을이 협심해 고가의 수학 과외비나 학원비 부담을 덜어줘서 주민들이 ‘방학 수학교실’을 무척 좋아한다”며 “대학생 강사들이 초등생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돼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재궁동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방학 기간에 수학교실을 운영해 대학생 강사들에게는 가르침의 기회를 제공해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새 학기 수학수업 대비가 필요한 초등생들에게는 학습능력을 향상하도록 도와 호평을 받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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