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자생한방병원, 대만 중국의약대학학생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 진행

▲ 대만 중국의약대학 학생이 응급침술인 동작침법을 체험해보고 있다.
▲ 대만 중국의약대학 학생이 응급침술인 동작침법을 체험해보고 있다.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동우)은 대만 중국의약대학(China Medical University)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분당자생한방병원이 지난 7월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 임상교육협력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달 9~11일, 16~18일 총 6일에 걸쳐 중국의약대학에서 중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추나요법 등 한방 통합치료체험 ▲X-ray, MRI 등 영상진단장비 체험 ▲도수치료 체험 ▲한방진료참관 ▲원외탕전원 투어 등 한양방 협진을 통한 상호 보완적 치료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중국의약대학은 대만 동부 타이중시 베이구에 위치한 학교로 대만에서 중국의약을 가르친 첫번째 대학이자 대표적인 중의학 교육기관이다.

 

▲ 분당자생한방병원 탕전원 투어에 참여한 중국의약대학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분당자생한방병원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국의약대학 중의학과 설여호 학생은 “급성요통 환자를 치료하는 동작침법 치료법이 특히 놀라웠고, 한양방 협진시스템의 성공적인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중의학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병원장은 “대만 중의학과 학생들이 다양한 한방치료법이 SCI급 저널에서 입증되는 등 전통의학의 과학화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한의학에 인상 깊어했다”며 “끊임없는 연구로 한방의 과학화·표준화에 매진하고 있는 자생한방병원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한의사로서 매우 자랑스러웠고, 앞으로 한의학과 중의학의 발전을 위해 교류가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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