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택시 우호교류 대표단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5박7일간의 일정으로 하와이를 방문해 양 도시간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식을 갖고 문화·관광·스포츠·경제·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진행한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해 4월 하와이에서 개최된 국악계 거장 故지영희 선생 추모공연단 일행과 호놀룰루시를 찾은 공재광 평택시장이 커크 콜드웰 호놀룰루시장과 만나 올해 개최되는 제15회 하와이 코리안 페스티벌에 평택농악단 공연과 평택시와 호놀룰루시의 우호교류를 약속함에 따라 이뤄졌다.
대표단에는 평택농특산물브랜드인 슈퍼오닝의 홍보와 농산물마케팅을 위해 이원묵 농협중앙회평택시지부장을 비롯한 지역 농축과수조합장이 동행하며, 호놀룰루시와 문화예술 교류협의를 위해 김은호 평택문화원장 등이 참여한다.
방문단은 제15회 하와이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평택농악이 축하공연에 나서 다양한 장단과 진풀이, 상모와 버나 등의 개인놀이와 평택농악만의 백미인 무동놀이를 선보인다. 또한 코리안 페스티벌장과 평택시 홍보관에서는 슈퍼오닝 배와 쌀 가공식품 시식회가 진행되며, 평택농특산물의 하와이 판로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이어 평택출생으로 국악관현악 창단, 국악현대화 등 민속음악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 국악계의 거목으로 추앙받는 故지영희 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하와이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나 양 시의 문화예술교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오는 29일 펀치볼 국립묘지를 참배해 6.25 한국전을 비롯한 전쟁에 참여해 희생한 유엔용사의 넋을 위로하고 하와이 주지사를 예방해 평택시와 호놀룰루시 간의 우호교류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주 차원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대표단 관계자는 “지금 하와이 한인사회에서는 하와이 코리안 페스티벌과 우호교류를 위해 방문하는 평택시 대표단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크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선진도시와의 우호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해 시 발전과 시민행복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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