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후반기 첫 의사일정 돌입… 반쪽의회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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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는 29일 오전 ‘제1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첫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첫날부터 ‘반쪽의회’로 전락했다.

 

이날 시의회는 ‘화성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시가 지난달 조직개편을 하면서 실ㆍ과별 상임위 배분을 다시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개회 직후 새누리당 의원 8명이 집단 퇴장하면서 조례안은 더민주당 10명의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의결됐다.

 

앞서 시의회는 파행 40여일만인 지난 5일 7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당적을 바꾼 의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새누리당은 백의종군 투쟁을 선언, 더불어민주당이 의장단을 싹쓸이했다.

시의회는 오는 31일까지 3일간 ‘화성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 등 27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정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제7대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회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안건심사를 당부드린다”며 “시의회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차 본회의를 마친후 제7대 후반기 화성시의회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은 제7대 전반기 박종선 의장을 비롯한 우수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들에 대한 공로패 전달과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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