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슈퍼스타 경연… 3개의 ★

인천청소년문화대축제 최우수상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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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청소년 슈퍼스타 경연대회’가 열린 3일 인천시평생학습관에서 노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명여고 ‘푸른날개’ 멤버들이 익살스런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2016 인천청소년문화대축제’의 메인행사로 펼쳐진 청소년 슈퍼스타 경연대회는 전통, 댄스, 노래 밴드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앞서 치러진 예선대회를 거쳐 본행사에 오른 18명의 청소년 및 동아리 팀들은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 관람객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3시간 넘게 펼쳐진 경연대회 심사결과 3개 분야별로 우수상 3팀, 최우수 3팀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최우수상 3팀은 2016 한중일 청소년 음악교류 행사에 참가기회가 부여돼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전통부문 최우수상에 오른 가천 미추홀 청소년봉사단 ‘바람개비 사물놀이’는 인천 곳곳에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며 아름다운 우리 전통가락을 뽐냈다. 전민우 단원(인천중·2)은 “연습 중 간식을 나눠먹을 때가 가장 기뻤다”며 연습과정의 어려움을 미소로 넘겼다. 전 군은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힘든 점도 있었지만 함께 해준 친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으며 남은 공연도 열심히 치러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댄스부문 최우수상은 4분 50초 동안 일사불란한 군무를 선보인 석정여고 ‘Real Soulz’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를 위해 2주간 맹연습을 했다는 리더 신혜미 양(2학년)은 “우수상 수상자를 부를 때 집에 가려고 가방을 챙겼다”며 “최우수상을 받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미소지었다.

 

노래밴드부문 최우수상에 오른 인명여고 ‘푸른날개’는 가수 2NE1의 ‘Ugly’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편곡해 색다름을 선사했다. 리더인 김혜민 양(2학년)은 “학업과 야자와 연습을 함께 하다보니 힘든 점도 있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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