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상현지하차도 8년만에 전면개통…상습정체 해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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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는 지난달 10일 상현지하차도 수원에서 용인 수지 방향 2차선을 부분 개통한 데 이어 4일 수지에서 수원 방향 2차선을 모두 개통했다고 5일 밝혔다.
상습정체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국도 43호선 상현지하차도(본보 4월13일자 7면)가 공사 8년 만인 지난 4일 오전 10시 전면 개통됐다.

 

용인시는 지난달 10일 상현지하차도 수원에서 용인 수지 방향 2차선을 부분 개통한 데 이어 4일 수지에서 수원 방향 2차선을 모두 개통했다고 5일 밝혔다.

 

상현지하차도는 수지구 상현동 일대 국도 43호선 상현교차로와 광교교차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나 여러 차례 바뀐 설계변경과 공사 업체 부도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개통이 무려 3년 가까이 지연된 바 있다. 길이 1천65m의 4차선으로 사업비는 844억원이 투입됐다.

 

상현교차로 주변은 하루 평균 12만여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지점으로 지하차도 개통으로 수원에서 수지간 이용 차량들은 교차로 신호를 받지 않고 바로 직진할 수 있게 돼 이 지역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개통현장을 찾아 관계 공무원과 현장관리자들에게 안전 및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공사가 많이 지연되는 바람에 불편을 참고 견뎌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용인 수지와 수원 광교 간 허리에 해당되는 상현지하차도가 뚫려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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