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추석 연휴기간 중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의료, 교통, 청소, 물가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응급의료기관 및 병원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로 운영하고,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지정했다.
순천향대학병원, 성모병원, 세종병원, 다니엘병원, 대성병원, 베스티안부천병원, 중동연세병원 등 주요 응급의료기관에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시내버스는 수요에 따라 예비차 10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며, 현재 67노선을 운영 중인 시외버스도 노선별 예비차를 활용해 운행횟수를 늘린다.
택시부제도 추석 당일(15일) 해제하고, 17~18일 귀경객 수요에 따라 전철, 지하철 종착역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며 임시열차도 10회 운행한다.
청소 대책과 관련해 생활폐기물 수거는 14일~15일, 18일은 휴무, 16일~17일은 정상 수거한다. 연휴기간 쓰레기 수거 관련 민원은 청소대책반으로 문의 하면 된다.
또 시민들의 수돗물 관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4~18일 매일 5명이 주·야 교대근무로 24시간 비상대기에 들어간다.
물가관리를 위해 밤, 대추, 사과, 배, 배추, 무, 소고기, 돼지고기, 오징어, 명태 등 농수축산물 22종과 외식관련 개인서비스 4종에 대해 집중 관리한다.
시는 3개 반 9명으로 이뤄진 추석명절 물가안정반을 편성하고 가격표시제 미이행, 사재기, 담합행위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추석을 맞아 시민 모두가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대책을 수립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며 “불가피한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히 대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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