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前야구위원회 관계자 ‘1억5천만원대 횡령혐의’ 적발

아마추어 야구리그 참가비 등… 시체육회·생활체육회 통합 과정서 발견

전 하남시생활체육회 소속 야구위원회 한 관계자가 횡령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시 체육회 같은 날 이 관계자를 즉각 파면조치했다.

 

7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시 체육회는 지난 5일 전 하남시 생활체육회 소속 야구위원회 강변리그 담당 C씨를 횡령 혐의로 하남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시는 시체육회(엘리트)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두 단체의 지출내역 등을 비교분석하는 과정에서 C씨의 횡령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야구위원회가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야구리그를 진행하면서 대회 참가자로부터 받은 참가비 등 1억5천만 원 규모의 수입ㆍ지출 등 회계장부가 맞지 않은 것이다. 관련 증빙서류가 미비하고 지출ㆍ수입 내역도 불명확하다. 

비는 자금의 성격은 아마추어 야구동호인 대회인 ‘하남강변리그’와 관련한 대회 참가비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다.

 

한편, 시는 선동에 5개의 야구장을 조성해 지난해부터 야구위원회에 운영을 맡겼으며, 하남강변리그는 연간 150개 안팎의 동호회가 참여해 10개월 동안 연간 15차례의 경기를 벌여 승패를 가린다.

하남=강영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