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6년간 광명시 예산 559억 원 투입

광명시는 지난 6년간 광명동굴 개발에 들어간 시 예산을 분석한 결과, 총 559억6천만 원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또 그 기간에 국비 27억 원, 도비 189억 원 등 총 216억 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아 각종 기반시설 설치와 시설 보수·보강에 충당했다고 덧붙였다.

 

투입된 예산 중 기반시설 확충에 총 345억2천만 원이 투입됐다. 구체적인 내역은 토지 매입 78억 원, 주차장 조성 139억 원, 진입도로 확충 128억2천만 원 등이다. 

더불어 동굴 콘텐츠 개발과 편익시설 개선 58억2천만 원, 라스코동굴벽화전시관과 근대역사관 건립 36억 원, 동굴 안팎 환경 개선과 보수·보강 96억1천만 원, 토양 정화 20억 원이 각각 투입됐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광명동굴 유료화 개장 이후 작년에 57억 원(동굴 수입 40억 원, 행정자치부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17억 원 확보), 올해에는 동굴 수익 71억 원 등 총 128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 말까지는 1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명동굴은 시 수익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올해만 392명)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광명시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해 유무형 가치가 매우 크다”며 “40여 년간 버려진 폐광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로 만드는 과정에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에 시 예산 투입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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