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재정상태 양호… 유사 자치단체 대비 채무액 적고, 공유재산 많아

군포시가 인구ㆍ재정 규모가 유사한 자치단체와 비교해 채무액은 월등히 적고, 공유재산은 많아 재정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재정공시(2015년 결산)를 통해 이전보다 시 채무가 60억 원 줄어들고, 공유재산은 723억 원 늘어났다고 7일 설명했다.

 

시의 2015년 말 기준 채무액은 140억 원, 시민 1인당 지방채무는 4만9천 원으로 유사 지방자치단체 채무 평균액 757억 원, 시민 1인당 채무액이 23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건전했다.

 

또 공유재산은 3조5천53억 원인데, 전년에 비해 723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유사 지방자치단체의 평균(2조9천971억 원)과 비교하면 5천82억 원이 많아 군포시의 도시 규모는 작지만 재정운영 효율성은 좋다는 것이 입증됐다.

 

뿐만 아니라 시의 자체수입도 군포첨단산업단지 개발 사업(분양) 추진에 따라 2014년 말 기준보다 1천242억 원이 증가한 3천363억 원으로 집계되는 등 전반적으로 재정이 건전해졌다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현승식 기획감사실장은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유지해 더 살기 좋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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