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경주 규모 5.8 지진, 신경주역-울산역간 KTX 일부열차 긴급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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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8시 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점에서 규모 5.8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 발생 위치와 강도를 알려주는 기상청 지진통보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12일 오후 7시44분께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에서 최고 규모 5.8 등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대구지방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내남초등학교 부근이 진앙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4번째 규모,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이 지진의 여파로 신경주역과 울산역 사이를 지나는 KTX 일부열차가 긴급정지했고 현재 서행 운행하고 있다. 또 부산 80층 고층 건물도 휘청거리는 등 경기, 서울, 울산,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경기도남·북부소방재난본부에는 지진이 발생한 지 15분만에 145건의 지진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또한 전화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도 지진 발생 직후부터 통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국민안전처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 관계자 역시 “월성·한울 원전 등 원전 피해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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