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 반대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 시작

중앙무대로 옮기는 시작점(?), 어찌됐든 새로운 국면

▲ 국회의사당앞 1인 시위

포천시의회 의원들과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포천석탄발전소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어 여론이 중앙무대로 옮겨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시의원들과 포천삭탄발전소반대 범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신북면에 거주하는 범대위 임원 A씨는 19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A씨는 ‘청정포천 석탄발전 결사반대’라고 씌여진 검정우산을 들고 ‘국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 국회 산자위원회 의원님들께 호소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이원석 시의원을 비롯한 4명의 시의원이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해 1인 릴레이 시위에 참여했다. 이번 시의원들의 1인 시위 참여는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 시의원인 이희승 의원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원석 의원은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어 범대위가 추진하는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며 “산자위 국회의원들과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대위 정운교 위원장은 “범대위 차원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으며, 임원들이 돌아가며 국회 회기 일정 동안 계속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장자산단 집단에너지시설에 대한 의혹들이 거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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