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건사고 상담센터 평택사무소 오는 22일개소

▲ 평택시 한미협력사업단 김동숙단장 언론브리핑

대규모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다양한 주한미군 사건사고에 대비해 시민 피해 구제를 담당할 상설 전담 기구인 외교부의 ‘주한미군 사건사고 상담센터 평택사무소’가 오는 22일 팽성레포츠공원 실내체육관 내에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다.

 

평택시는 20일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주한미군 사건사고 상담센터 평택사무소 개소’와 ‘군용비행장 주변 방음시설 사업’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평택사무소는 외교부 4급 공무원을 소장으로, 평택시 파견 3명(5ㆍ6ㆍ7급 각 1명) 등 공무원 4명이 근무하면서 주한미군 관련 각종 피해에 대한 구제절차 안내 및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본격적인 주한미군 평택이전을 앞두고 지난 2012년 외교부에 ‘외교통상부 주재사무소’ 설치를 건의를 시작, 4년 만에 평택상담센터 사무실을 개소하게 됐다.

 

평택시 한미사업단 김동숙 단장은 “주한미군 사건사고 상담센터 설치로 미군 관련 사건ㆍ사고에 대한 초동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현장 중심의 다양한 법률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군용비행장 주변 방음시설 사업 추진과 관련, 주민편익시설사업비 중 방음시설 사업비 1천800억 원을 700억 원으로 사업계획변경을 신청해 지난달 1일 국방부에서 조정 승인을 받았다.

 

최초 주민편익시설사업 계획 수립 시에는 방음시설사업 계획이 없었으나, 군 항공기소음 민원발생 등으로 방음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주민편익시설사업 조정계획안에 도로사업비를 축소하고 방음사업비를 포함한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최초 방음사업비는 75웨클 지역 내 2만6천413개소에 대해 1천800억 원을 반영했으나 관련법 제정이 지연돼 19대 국회 정부입법안 기준인 80웨클 지역내 4천762개소에 대해 우선시행하기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나머지 1천100억 원에 대하여는 K-55정문에서 고덕국제화 신도시로 연결되는 중앙로 확포장공사, 팽성 시내에서 고덕국제화 신도시로 연결되는 팽성대교 확장 공사 등 소음피해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민편익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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