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에스티팜(주)와 항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 및 신약후보물질 발굴ㆍ검증 기술(페노믹스크린, PhenomicScreenTM)과 에스티팜(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virtual R&D 전략을 접목, 새로운 인플루엔자 억제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 억제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세포로 들어가는 초기 단계를 억제함으로, 감염 단계를 막아 바이러스의 확산을 잠정적으로 억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호흡기 바이러스 연구실 그룹장 민지영 박사는 “최근 타미플루 내성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함에 따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타겟발굴 및 신개념의 항바이러스제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에스티팜과 공동으로 진행될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 사업은 계절성 인플루엔자의 치료와 새로운 인플루엔자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스티팜 연구소장 김경진 전무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침투 및 증식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우수한 효능의 약물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현재 유효물질을 찾고 기전 및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계획 중이며, 성공적인 비임상시험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티팜(주)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2016 한국파스퇴르연구소-제약기업 공동 신약개발 사업’으로 경기도는 도내 제약기업 및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