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드래곤보트대회 열전 등 9일까지 풍성한 해양문화체험
3일 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 일대에선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의 선수 등 1천여명이 경쟁하는 제3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아라뱃길 국제드래곤보트대회가 사흘간의 대회를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날 개천절 휴일을 맞아 경인아라뱃길을 찾은 많은 관람객은 일반 동호인 12명의 선수가 한팀으로 드래곤보트를 타고 힘차게 노을 저어 아라뱃길 주운 수로를 헤쳐나가는 멋진 장면을 보고 크게 호응했다.
200m에선 국제부 IACM팀(마카오), 국내부 동의대팀이 각각 우승했고, 500m에선 국제부 TGW(대만)과 국내부 ARES팀이 각각 우승했다.
앞서 지난 2일 개막식엔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이학재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민홍기 대한드래곤보트협회 회장과 국내외 참가 선수, 관람객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학수 사장은 “드래곤보트대회가 국제대회로 격상돼 열리는 등 아라문화축제가 매년 다채롭고 풍성하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해5도 문화관광복합센터 완공과 한강까지 물길을 잇는 등 아라뱃길을 수도권 물류·관광·레저·문화가 재창출되는 역동적 물길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축사에서 “이 대회가 대한민국 해양수상레져의 주축이 됨은 물론, 경인아라뱃길이 수상레저 스포츠에 산실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인아라뱃길본부와 인천시 서구, 경기도 김포시, ㈜워터웨이플러스, 대한드래곤보트연맹 등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개최 중인 아라문화축제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이민우·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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