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안중근 의사 정신 계승… 중국 하얼빈 ‘라일락 예술단’ 초청공연 개최

▲ 광명시는 지난 1일 시민회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계승한 중국 하얼빈 조선족 소학교 '라일락 예술단'의  초청공연을 개최했다. 광명시 제공
▲ 광명시는 지난 1일 시민회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계승한 중국 하얼빈 조선족 소학교 '라일락 예술단'의 초청공연을 개최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광명시민회관에서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7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중국 하얼빈 도리조선족 중심소학교 ‘라일락 예술단’의 초청공연을 지난 1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안 의사의 정신을 기리는 북놀이, 물동이춤, 칼춤, 시와 노래 등을 선보여 500여명의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안 의사가 대한제국 침탈의 원흉이던 일본의 이또 히로부미를 처단한 의거를 재현한 단막극은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공연 후반부에는 양기대 시장과 라일락 예술단,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 내외빈 모두가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아리랑을 제창하는 등 안 의사의 애국혼을 되새겼다.

 

양 시장은 “도리조선족 중심 소학교는 안중근 의사의 동지와 애국지사들이 세운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학교로서, 지금도 그 분들의 정신과 혼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어려운 여건으로 폐교 위기에 있는 도리조선족 소학교가 라일락 예술단의 공연을 통해 활기를 되찾아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혼을 계속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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