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공공비축미로 687.6t 매입

용인시는 자연재해 등 비상시에 대비하고자 공공비축미 687.6t(40kg짜리 1만7천190포대)을 매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7.6t 늘어난 것이다. 매입대상은 산물벼(추청)와 포대벼(하이아미) 등 2가지다.

 

우선 시는 농가에서 수확한 상태 그대로의 산물벼 550t(40kg짜리 1만3천750포대)을 오는 31일까지 매입한다. 이동ㆍ남사지역은 이동DSC에서, 그 외 지역은 용인통합RPC에서 매입한다. 또 농가에서 수분 13~15%로 건조한 포대벼 137.6t(40kg짜리 3천440포대)은 시에서 지정한 매입장소에서 다음 달 3일까지 별도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쌀 풍작으로 쌀값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농업인을 위한 것이다.

시는 농가의 수확기 자금 수요를 위해 매입 당일 농협에서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대금은 전국 산지 평균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가를 산정해 내년 1월 이후에 정산한다.

 

우선지급금은 포대벼의 경우 40kg당 특등 4만6천480원, 1등 4만5천원, 2등 4만3천원, 3등 3만8천270원이며,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가격에서 포장비 864원을 제한 가격으로 지급한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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