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 내 홀로 사는 노인 가정에 행복보금자리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복지허브화 추진지역인 백석읍은 지난 8월 8일 맞춤형 복지팀이 신설돼 복지대상자에 대한 방문상담을 진행하던 중 열악한 홀로 사는 노인 가정 2곳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내 사회단체의 재능기부를 받아 맞춤형 집수리를 진행했다.
특히 백석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적십자봉사회,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공무원 등 30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진행,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은 우리가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중증장애인인 김모 어르신은 “밤마다 천장에서 쥐들이 뛰어다녀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천장 공사는 물론 도배, 장판까지 지원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축사를 개조해 살던 정모 어르신도 “온수가 나오지 않는 축사에서 겨울을 어찌 보낼지 걱정이 많았는데 온수기 설치는 물론 샤워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신대수 읍장은 “맞춤형 복지팀 신설과 함께 어르신과 거동불편 장애인 가구에 대해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강화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어려운 가정의 위기해소를 돕고 있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앞장서 순수하게 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해 어르신에게 행복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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