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수목원, 산림생태계 침입 예측 모델 개발, 경제적 손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포천 국립수목원이 산림 유전자원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외래식물의 다양성과 분포 특성을 조사해 습도, 일조량 등 다양한 환경 변수를 조합한 ‘산림생태계 침입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래식물의 생태계 교란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모델은 위성 영상을 이용해 도로와의 거리 등 인간 간섭 변수와 숲의 나이, 해발, 경사도 등 산림지형 변수 등을 분석, 침입을 예측한다. 

외래식물은 주로 기후 변화, 무역·운송, 인간의 여행 등 요인으로 생태계에 침입하게 되며, 그동안 외래식물의 종류와 분포, 확산 속도 등 문제점에 대한 연구는 진행됐으나, 침입을 예측하기에는 부족했다. 

특히, 외래식물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토착 식물과의 경쟁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한번 침입해도 생태계 교란이 일어난다.

 

이런 가운데 외래식물 침입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외래식물이 번식하기 전 체계적으로 생태계를 관리할 수 있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생태계 보전 관리에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국립수목원은 기대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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