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생명지킴이 경찰관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양주경찰서 장흥파출소 순찰2팀 전재중(42)ㆍ김학천(57) 경위.
A씨(70)의 아내가 남편 친구로부터 “A씨가 약을 먹었다며 자신에게 전화를 했다”는 전화를 받고 서울 강동경찰서에 112신고를 접수한 것은 지난 4일 밤 10시40분께.
서울 강동경찰서로부터 신고를 이첩받은 전ㆍ김 경위는 신고자와 지속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A씨 모친의 묘소가 천주교 청파동묘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천주교 청파동묘원은 고양과 장흥 경계에 있는 묘원으로 일반인에는 대중화 돼있지 않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어서 찾기가 힘든 곳이지만 위치가 관내지역과 가깝다
밤 11시15분쯤 현장에 도착한 전ㆍ김 경위는 주변을 살피던 중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가방끈으로 목을 조른 채 누워있는 A씨를 발견했다.
김ㆍ전 경위는 평소 익힌대로 침착하면서도 신속하게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곧이어 출동한 119 구급대에 A씨를 인계했다. 김ㆍ전 경위의 침착하면서도 신속한 대처로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전재중 경위는 “신고자와 연락을 이어가며 위치를 파악했는데 평소 익혀둔 관내지역이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같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발게 웃었다.
이범규 양주경찰서장은 “현장 경찰관들이 야간임에도 자살기도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양주경찰서는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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