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국회의원, 최근 3년간 향정신성의약품 위반 사범 32.3% 증가

최근 프로포폴 투약으로 드러난 병의원의 마약물 과다처방과 인터넷을 통한 손쉬운 마약 구매 등 우리 사회가 향정신성의약품을 통한 마약투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회 송석준 의원(새누리ㆍ이천)에게 경찰청이 제출한 ‘마약류 사범 단속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마약류 사범 중 향정신성의약품 위반사범은 32.3%나 증가해 의약품을 통한 마약투약이 심각한 상황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은 다른 마약사범에 비해 재범율이 높아 최근 5년 간(2010년~2014년) 대마사범 재범률이 34.2%, 마약사범은 14.7%인 것에 비해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의 재범률은 41.3%나 되는 것으로 타났다.

 

송석준 의원은 “인터넷 상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이 피로회복제, 살빼는 약 등으로 둔갑해 청소년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통한 마약 오남용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무보고 시스템의 조기구축과 인터넷 구매 마약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향정신성의약품 유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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