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훈민정음 반포 570돌 한글날을 맞아 9일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기념식과 함께 한글 관련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개최됐다.
영릉 정자각에서는 원경희 시장과 이환설 경기도 시·군 의장협의회장, 정병국 국회의원, 김규창·원욱희 도의원, 한글 관련 단체 관계자,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한글의 소중한 가치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기리고자 열린 이날 기념식은 헌화·분향, 훈민정음 서문 봉독, 기념사, 축시 낭독, 한글날 노래 제창, 세종대왕릉 참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 궁중무용인 궁중정재(宮中呈才)가 펼쳐졌으며, 식후에는 세종과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와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또 한글의 우수성과 홍보에 특별함을 제공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세종대왕이 뿔 났다’가 영릉 광장 특설무대에서 선보였다.
여주시는 세종대왕릉(영릉)에서 한글 우리 전통문화 체험장을 운영하고 대왕님표 여주 쌀과 고구마, 땅콩 등 지역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했다.
이밖에 여강길 4 코스 주변 걷기와 남한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시승하는 ‘여주역사문화 탐방로’ 행사도 병행해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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