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방망이로 인기 신고식 치르고 핫해까지 인기 팡팡 멤버 5인조 팔색조 매력에 풍덩
“배드키즈는‘햄버거’예요. 많은 재료가 모여 맛있는 햄버거가 되는 것처럼 각자의 개성이 모여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싱글 앨범 ‘귓방망이’에 이어 최신곡 ‘핫해’ 등으로 안방TV는 물론 군통령이란 애칭까지 얻으며 인기몰이를 잇는 걸 그룹 ‘배드키즈’(BADKIZ)를 13일 경기일보가 만났다.
배드키즈는 5인조다. 메인 보컬이자 리더 ‘모니카’(26), 섹시큐티 ‘루아’(26), 엉뚱 발랄 래퍼 ‘케이미’(24)와 최근 새로 영입된 에너자이저 ‘소민’(25), 막내 ‘유시’(20)가 합류하며 대열을 갖췄다.
어색한 첫인사 후 곡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자 멤버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역시 가수는 노래에 관한 이야기에 눈을 빛낸다. 리더 모니카는 “요즘 줄기차게 부르는 곡 ‘핫해’는 힙합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접목한 트렌디 한 댄스 음악이에요. 강한 비트와 귀에 꽂히는 색소폰 훅(HOOK)라인이 인상적이고, 배드키즈만의 독특하고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신(新) 무기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배드키즈만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한 질문엔 루아가 입을 뗐다. “노래만 들어도 ‘아! 이 노래는 배드키즈 노래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특색이 뚜렷해요. 걸 그룹 홍수서 살아남으려면 그룹의 색깔과 특색이 강렬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인기곡뿐 아니라 ‘이리로’, ‘바밤바’ 같은 노래들이 하나같이 다 신나고 흥겨워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처음 듣는 분들도 들썩거리게 하죠. 그리고 가사와 포인트 안무같은 경우도 따라하기 쉽고 재미있어요.
특히 배즈키즈는 경기도와 인연이 깊다. 수원서는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토토즐·2015년8월)을, 파주서는 ‘2014DMZ평화콘서트’(2014년 8월) 무대에 서는 등 도내 대형공연에 참가하며 연을 맺었다.
“토토즐에서는 말로만 듣고 TV로만 보던 가요계 대선배님들을 실제로 뵙고, 인사드릴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마음이 벅찼습니다. 관객분들께서 추억에 젖는 모습과 엄청난 흥이 저희에게도 전달이 돼 우리 배드키즈도 더 신나게 재미있게 무대를 할 수 있었어요”(루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공연은 미얀마 해외 공연이었어요. 엄청나게 많은 팬분들이 핸드폰 플래시를 틀어주셨었는데 수천 개의 별빛 같았어요.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저희 다섯 명 다 무대 위에서 눈물이 고일 정도였어요”(소민)
하지만 인기 걸 그룹이라는 트레이드마크를 얻기까진 연습생 시절 눈물로 기른 깡다구도 한 몫 했다고. “숙소생활을 하지 않았을 때였어요. 밤늦게까지 연습을 하다가 집에 돌아갈 차가 끊겨 연습실에서 잤던 기억이 있어요. 거울로 가득한 불 꺼진 연습실이 얼마나 무섭든지 혼쭐났어요”(유시)
그룹을 알렸으니 이제는 멤버 별 매력을 알리는 데도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배드키즈는 우결(우리결혼했어요), 먹방(음식방송), 아는형님(코미디)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는 뜻도 비쳤다.
멤버 전원은 끝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함박웃음을 찍으며 “배드키즈는 다같이 있으면 아무도 말릴 수 없는 ‘비글’ 같고 저희 콘셉트인 ‘악동돌’이자 나쁜 아이들이 아닌 ‘착한 아이들’(굿키즈)이에요. ‘배드키즈’라고 하면 신나는 무대가 연상되게끔 무대 위서 더 신나고 멋진 공연으로 만나요”라고 큐피드 화살를 선물했다.
한편, 배드키즈를 비롯 장윤정·배일호·할리퀸·김양·전은 등이 총출동하는 제4회 강화고려인삼축제가 오는 15~16일 강화고려인삼센터 일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강화군이 주최 강화고려인삼축제위원회·본보가 주관한다.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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