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팡팡] ‘트로트계 아이돌’ 활기찬 “트로트계 박보검, 반전 매력에 빠져보세요”

“트로트계의 아이돌, 트로트계의 박보검 활기찬입니다!” 지난달 앨범 간질간질을 발표한 신인 트로트가수 활기찬의 당찬 인사말이다. 소개 멘트처럼 그는 아이돌을 연상케하는 외모에, 매력적인 미성을 갖췄다. 박현빈 이후로 젊은 남자 가수를 찾아보기 힘든 트로트계에 활기찬의 등장은 눈길을 끈다. 활기찬은 안양예고를 졸업한 후 연기활동을 이어온 배우였다. 뮤지컬 루나틱에서 사랑에 미친 ‘나제비’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며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고. 그는 “중앙대학교 연희예술학부에서 국악을 필수로 배웠는데, 민요를 접하다 보니 트로트도 익숙하게 됐다”며 “트로트를 한다고 했을 때 가족, 친구 모두 잘 어울린다며 적성에 잘 맞을 거라고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트로트의 매력으로 ‘흥’을 꼽았다. 신곡 간질간질은 한 여자에게 빠진 도도한 남자의 마음을 그린 곡으로 흥을 제대로 살렸다. 활기찬은 “신곡은 사랑하는 여자를 생각하면 마음이 간질간질해진다는 뜻을 담은 ‘핑크핑크한 곡’”이라며 “반복되는 후렴구의 임팩트가 크고, 사랑에 빠지기 좋은 봄에 어울리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가수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는 그는 ‘우연히 들어선 길에 들은 박수소리 한 번’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표현했다. 활기찬은 “공연을 하면서 가장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낄 때가 박수소리를 들을 때다”라며 “박수소리가 원동력이 된다. 그것만으로 이 직업은 매력있다”고 강조했다. 꽃미남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그는 무대 위에서 그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어르신들을 포함해 특히 여고생, 여대생들에게도 인기 폭발이다. 그는 쑥스러워하면서도 “공연 중에도 ‘귀엽다’고 외치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여자 관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앞으로 활기찬의 목표는 박현빈의 계보를 잇는 트로트가수가 되는 것이다. 데뷔하면서부터 ‘차세대 박현빈’이 되겠다고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관련해 그는 “행사도, 무대도 처음이라 떨리지만 익숙하지 않은 긴장감에 기분이 좋다”며 “신선한 매력으로 대중들에 다가가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한테 힘이 되는 활기찬 느낌을 주고 싶다”면서 “위안과 웃음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손의연기자

[연예팡팡] “‘군통령’ 매력… 내일 뮤뱅서 확인하세요” ‘바바’(BABA), 세번째 싱글앨범 발표

군통령 ‘바바’(BABA)가 세 번째 싱글앨범 ‘Funky Music’으로 컴백한다. 컴백무대는 오는 31일 오후 5시 생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 스테이지. 소속사 피알엔터테인먼트는 “3년 차 걸그룹 ‘바바’(진리·푸름·서애·설이·새이)가 싱글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펑키 스타일의 섹시한 복고 콘셉트의 신곡 등 5인조 바바의 매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신고식 무대가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바바’는 지난 2015년 4월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를 리메이크한 타이틀곡으로 데뷔한 이후 지난해 3월 두 번째 싱글 앨범 ‘Catch Me’를 발표, MBC 쇼 음악중심·SBS 인기가요·KBS 뮤직뱅크 등의 3사 메이저 방송 활동과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케이블 방송 및 미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소속사 피알엔터테인먼트는 또 이날 컴백신고와 더불어 다음달 특별한 쇼케이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적극적인 방송 출연과 함께 4월 중 특별한 쇼케이스를 강남역 잼투고(Jam2go)에서 준비 중이며, 대중에게 선보일 리패키지 음반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합류해 부드러우면서도 시크한 리더십으로 바바를 이끌고 있는 리더 ‘진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실력파 메인보컬 ‘푸름’, 그리고 한국예술고등학교 재학 중이며 외국어에 능하고 매사 긍정적인 막내 ‘새이’, 기타와 그림에 능하며 모델 같은 신체조건을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 ‘설이’, 그리고 순수함과 맑은 미소를 가진 백설탕 ‘서애’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된 멤버로 걸그룹 ‘바바(BABA)’는 국내 최정상급 프로듀서 및 안무 팀과 2년간 하루 10시간이 넘는 혹독한 트레이닝을 하며 이번 ‘Funky Music’ 음반을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걸그룹 ‘바바’의 섹시미가 한껏 드러난 ‘Funky Music’ 등이 수록된 새 음반은 지난 16일 음원을 통해 공개됐다. 권소영기자

[연예팡팡] 가수 유승우 인터뷰 “내일 크리스마스 콘서트서 만나요”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에서 자신의 몸보다 큰 기타를 매고 등장해 심사위원들을 웃게 하던 소년. 유승우가 어느덧 스무 살 청년이 됐다. 가수를 꿈꾸던 소년이 지금은 팬들 앞에서 능숙하게 무대를 이끌며 노래한다. 경기일보가 23일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발라드’ 콘서트에 앞서 유승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말이다. 올해 어떤 한 해를 보냈는가. 은근히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연말이라 그런지 공연 일정이 많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망년회로 북적북적하다. 올해는 뮤지컬, 음반, 예능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바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한 해를 또 보내고 나니 허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웃음) 분명 바쁘게 달려왔는데, 내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고민이다. 또 무엇이 내게 남았을지도 모르겠다. 그저 열심히 살아온 일 년인 만큼 막연히 ‘남는 게 참 많았을 거야’하며 자기 위로 중이다. - 꽉 찬 한 해를 보낸 것 같은데 의외의 대답이다. 유승우에게는 슈퍼스타K를 빼놓을 수 없다. 그때와 지금, 무엇이 가장 달라졌는가.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것이 변해서 쉽게 하나를 꼽진 못하겠다. 먼저 초심이란 단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모든 것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무대를 서는 마음, 내 사소한 말투 하나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스스로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나의 변화가 팬들에게, 사람들에게 ‘유승우가 초심을 잃었네’라는 생각을 가져다주는 것은 싫다. 늘 주의하고 조심하겠다고 다짐한다. - 아직 가능성이 많은 나이다.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 롤모델은 있나. 팬들에게 내가 생각하는 나의 색깔을 아직 못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보다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모습을 드러내고 싶다. 나의 생각을 가사들로 더욱 잘 풀어내야 한다. 그것이 지금 내 앞에 쌓여 있는 숙제다. 많은 선배들을 롤모델로 꼽아 왔다. 지금은 김창완 선배님이다. 선배님만의 자유로움과 고집이 항상 나에게 과제를 준다고 느낀다. - 크리스마스를 콘서트로 보내게 됐다. 섭섭하지 않나. 쉰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보통 크리스마스엔 연인과의 상상을 많이 하겠지만…. 공연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웃음) 나에게는 공연만큼 좋은 것이 없다. 데뷔 후 가장 재밌었던 것은 역시 콘서트였다. 쉬는 날이 주어진다면 가족여행. 아직 우리 가족이 다 같이 해외로 여행을 간 적이 없다. 부모님도 그렇고 무척 좋아하실 것 같다. - 내년에 정해진 활동 계획이 있나. 무엇을 하고 싶나. 콘서트는 무조건 오케이다. 또 하고 싶다. 음악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한 해를 보내야겠다. 앞서 말했듯이, 나의 색깔과 생각을 보여주고 싶다. 가사를 통해야 할 것이다. 유승우만의 색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지켜봐 달라. 손의연기자

[연예 팡팡] 4인조 ROCK 걸밴드, 워킹애프터유 17일 수원 투게더 홀서 뜨거운 공연으로 팬심 흔들어

ROCK을 하는 걸밴드가 있다. 대중가요의 걸그룹 레드오션에 당당히 보이스로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은 4인조 걸밴드 ‘워킹애프터유’. 지난 17일 수원 투게더 홀서 뜨거운 락 공연을 마친 워킹애프터유(Walking After U) 는 늦은 밤 9시께부터 2시간을 그야말로 ‘달렸다’. 메인보컬 해인은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지, 공연 후 가진 인터뷰서도 가슴이 콩닥거린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보컬 해인은 정통파에요. 국내 락계에 젊은 피를 수혈한다는 마인드로 결성, 전국 클럽 투어와 해외 프로모션까지 다채롭게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락 뮤지션이라는 자부심에다 여성 4인조의 섬세함을 더해 파워풀하고 매력적인 보이스와 퍼포먼스로 팬심에 부흥하겠습니다”(해인) 전국 클럽서 단독 공연만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500회. 워킹애프터유의 단독 실적이다. 워킹애프터유는 지난 2013년 결성, 다음해인 2014년에 첫 솔로앨범 ‘Unleash’를 발매했다. 올해 3월 첫번째 싱글앨범 ‘Running Wild’를 발매, 젊은 감성으로 해석한 록의 메시지가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보컬에 해인, 베이스에 민영, 드럼에 아현, 건반에 써니가 포지션을 맡아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내공있는 락밴드로 인식을 굳혔다. “처음 무대에 섰을 때 “또 걸 그룹이야?”라는 관객의 시큰둥함에 실망할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락이라는 장르로 신선하게 다가서니, 관객의 눈빛과 박수소리도 달라졌어요. 마치 락 스타를 대하듯 환호하는 모습에서 아, 정말 우리 음악이 재밌고 흥미진진하구나. 더 열심히 달려야겠다라고 다짐하게 됐죠.(웃음)”(민영) “특히 전국 클럽 투어 중에서도 수원은 인상적이에요. 수원에 도착해보니 문화유산도 있고, 시민들도 친절해 문화와 가까운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음악과 뮤지션을 사랑하는 특히 락 정신이라 일컫는 도전과 열정이 느껴지는 팬분들 모습에 감사드려요. 재밌게 달렸고, 뜨겁게 필 받았습니다”(아현) 워킹애프터유 소속사 라임라이트 대표 김재선씨는 “몇 해 동안 냉각기류가 흐르고 있는 국내 락씬의 새로운 돌파구를 전국 클럽 투어와 해외 프로모션으로 풀고 있는 워킹애프터유는 단순히 4명의 한국인 여성이 모인게 아닌 한국의 대표 락 뮤지션으로서 한류를 이끈다는 마인드로 앞으로도 활동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킹애프터유는 올해 전국 클럽투어를 수원서 마감하고 일본 클럽 투어를 계획 중이다. 권소영 기자

[연예 팡팡] 나눔콘서트서 만난 가수 김형중

‘좋은 사람’ ‘그랬나봐’ ‘그녀가 웃잖아’ 등을 히트 시키며 감성보컬로 자리매김한 가수 김형중. 그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복지기관 (사)정다우리 홍보대사로 나눔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나눔콘서트 무대 뒤편 대기실에서 목을 풀고 있던 김형중을 만났다. 김형중은 지난 12일 3년만의 개인앨범을 발표했다. 피쳐링과 드라마 OST 등 활동을 주로 해온 그가 자신의 이름으로 간만에 나선 것. 그의 히트곡은 간절한 짝사랑을 담은 곡이 많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지난해 10년 연애의 결실을 맺은 행복한 새신랑답게 달달한 곡 ‘고마워요, 내 사랑’이라는 미디움 템포의 러브송을 내놓았다.그는 “결혼 전 프로포즈를 하지 못한 대신에 곡을 써서 결혼식 때 깜짝 이벤트로 축가를 불렀다”며 “직접 가사와 곡을 쓰다 보니 신부에 대한 내 마음이 많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닭살스럽게 나오지 않았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23년차 베테랑 가수인 그는 최근 좋은 뜻을 담은 콘서트에 많이 등장하며 시선을 끌었다. 올해 사회배려계층 청소년들의 문화교육비를 지원하기 위한 더콘서트 후엠아이와 미주 한인 혈액암 환자를 돕기 위한 기적의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번 나눔콘서트도 소외이웃을 위한 (사)정다우리의 홍보대사를 맡으며 출연하게 됐다. 이날 함께 무대에 오른 김정민, 서영은, 샘김도 김형중이 섭외했다고. 김정민은 녹음실도 같이 썼고, 작업하는 팀도 같아 오래 전부터 막역한 사이라 흔쾌히 수락했다. 서영은은 지난해 출연, 올해도 무대에 올랐다. 가장 나이가 어린 샘김은 안테나 소속이라 유희열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어 섭외하게 됐다. 김형중은 “이런 무대는 굉장히 뜻깊은 대신에 가수들이 자신의 몸값을 포기하고 봉사로 참여하는 것이라 보통 섭외가 쉽지 않다”라며 “좋은 기회라 생각해 내가 주위 친한 가수들에게 함께 공연하자고 했는데 다들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또 김형중은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의 사진집을 800권 기증하기도 했다. 관객은 나눔콘서트의 공연을 보며 자유롭게 기부활동을 하고, 김형중의 사인이 담긴 사진집도 기분 좋게 가져가게 된 것. 그는 “평소 사람과 풍경을 담는 사진을 찍는 사진여행을 즐겨 과거 사진집까지 냈었다”며 “홍보대사로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사진집을 기부하게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내년 초 발표할 곡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락적 요소가 섞인 일렉트로닉 음악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과 정반대로 무대에서 뛰어노는 김형중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 그는 좋은 공연 제의는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소외 이웃을 돕는 공연 섭외가 들어오면 최대한 응하겠다는 것. 그는 “가수는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무대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 가수라는 직업의 장점”이라며 “누군가에 도움을 주는 기쁨은 다들 알고 있지만 방법을 못 찾는 것이다. 가수는 기회가 되면 가수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공연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예팡팡] 걸그룹 ‘불독’(BULLDOK) 데뷔 쇼케이스

청순함이 대세였던 걸그룹계에 센 언니들이 등장했다. 신인 걸그룹 불독(BULLDOK)이다. 보컬 지니, 리더 키미, 막내 형은, 보컬 세이, 메인보컬 소라 등 5명으로 구성된 불독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들은 인기를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공교롭게 1위부터 11위까지 순위에 든 101멤버들과 같은 시기 활동하게 돼 라이벌 구도를 형성,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멤버 지니는 “회사의 권유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지만 처음에는 데뷔 시기가 밀릴까봐 걱정했다”며 “지금은 인지도가 올라가 프로그램과 감독님,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형은은 “오늘 아침에도 소미, 유정, 청하, 도연과 통화했다”면서 “‘내가 언니니까 더 멋있을게’라고 농담했다”고 웃었다. 키미는 “픽미(Pick me)를 출 때 몇 년 만에 치마를 입었던 기억이 난다”며 “이번에 활동시기는 비슷하지만 컨셉이 다행히 안 겹친다.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팀명 불독(BULLDOK)은 여성스러움과 청순함으로 무장한 타 걸그룹과 달리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정했다. 이와 관련 형은은 “불독은 강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주인에게는 온순하다”며 “무대에서는 강한 모습을, 팬들에게는 따뜻하고 상냥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가 되고자 한다”고 그룹명을 설명했다. 이어 형은은 화장을 지우면 청순해보일 것이라는 말에 “화장을 지우면 오히려 더 세 보일 것”이라고 답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또 불독은 그룹명과 연관, 유기견사랑연합회라는 보호센터에서 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멤버 모두가 강아지를 좋아해 유기견 보호 봉사를 선택한 것. 이들은 앞으로 유명해져서 유기견 보호 봉사 캠페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착한 아이돌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7년의 연습기간을 거쳐 데뷔하는 형은을 포함, 멤버들은 다부진 데뷔소감을 말했다. 키미는 “아직 데뷔하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쇼케이스가 끝나고 기사를 검색해서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센 언니 컨셉의 선배 걸그룹인 포미닛과 투애니원을 본받고 미래에는 월드투어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불독처럼 독한 모습으로 열심히 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불독의 타이틀곡 ‘어때요’는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당당한 여성을 표현한 가사와 강렬한 멜로디, 파워풀한 랩이 더해진 중독성 있는 곡이다. 수록곡 ‘Feel Your Luv’에서는 R&B 팝 장르로 불독의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불독은 지난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펼쳤다. 손의연기자

[연예팡팡] 5인조 걸그룹 '배드키즈' 통통 매력+가창력까지 인기러시

“배드키즈는‘햄버거’예요. 많은 재료가 모여 맛있는 햄버거가 되는 것처럼 각자의 개성이 모여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싱글 앨범 ‘귓방망이’에 이어 최신곡 ‘핫해’ 등으로 안방TV는 물론 군통령이란 애칭까지 얻으며 인기몰이를 잇는 걸 그룹 ‘배드키즈’(BADKIZ)를 13일 경기일보가 만났다. 배드키즈는 5인조다. 메인 보컬이자 리더 ‘모니카’(26), 섹시큐티 ‘루아’(26), 엉뚱 발랄 래퍼 ‘케이미’(24)와 최근 새로 영입된 에너자이저 ‘소민’(25), 막내 ‘유시’(20)가 합류하며 대열을 갖췄다. 어색한 첫인사 후 곡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자 멤버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역시 가수는 노래에 관한 이야기에 눈을 빛낸다. 리더 모니카는 “요즘 줄기차게 부르는 곡 ‘핫해’는 힙합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접목한 트렌디 한 댄스 음악이에요. 강한 비트와 귀에 꽂히는 색소폰 훅(HOOK)라인이 인상적이고, 배드키즈만의 독특하고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신(新) 무기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배드키즈만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한 질문엔 루아가 입을 뗐다. “노래만 들어도 ‘아! 이 노래는 배드키즈 노래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특색이 뚜렷해요. 걸 그룹 홍수서 살아남으려면 그룹의 색깔과 특색이 강렬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인기곡뿐 아니라 ‘이리로’, ‘바밤바’ 같은 노래들이 하나같이 다 신나고 흥겨워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처음 듣는 분들도 들썩거리게 하죠. 그리고 가사와 포인트 안무같은 경우도 따라하기 쉽고 재미있어요. 특히 배즈키즈는 경기도와 인연이 깊다. 수원서는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토토즐·2015년8월)을, 파주서는 ‘2014DMZ평화콘서트’(2014년 8월) 무대에 서는 등 도내 대형공연에 참가하며 연을 맺었다. “토토즐에서는 말로만 듣고 TV로만 보던 가요계 대선배님들을 실제로 뵙고, 인사드릴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마음이 벅찼습니다. 관객분들께서 추억에 젖는 모습과 엄청난 흥이 저희에게도 전달이 돼 우리 배드키즈도 더 신나게 재미있게 무대를 할 수 있었어요”(루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공연은 미얀마 해외 공연이었어요. 엄청나게 많은 팬분들이 핸드폰 플래시를 틀어주셨었는데 수천 개의 별빛 같았어요.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저희 다섯 명 다 무대 위에서 눈물이 고일 정도였어요”(소민) 하지만 인기 걸 그룹이라는 트레이드마크를 얻기까진 연습생 시절 눈물로 기른 깡다구도 한 몫 했다고. “숙소생활을 하지 않았을 때였어요. 밤늦게까지 연습을 하다가 집에 돌아갈 차가 끊겨 연습실에서 잤던 기억이 있어요. 거울로 가득한 불 꺼진 연습실이 얼마나 무섭든지 혼쭐났어요”(유시) 그룹을 알렸으니 이제는 멤버 별 매력을 알리는 데도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배드키즈는 우결(우리결혼했어요), 먹방(음식방송), 아는형님(코미디)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는 뜻도 비쳤다. 멤버 전원은 끝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함박웃음을 찍으며 “배드키즈는 다같이 있으면 아무도 말릴 수 없는 ‘비글’ 같고 저희 콘셉트인 ‘악동돌’이자 나쁜 아이들이 아닌 ‘착한 아이들’(굿키즈)이에요. ‘배드키즈’라고 하면 신나는 무대가 연상되게끔 무대 위서 더 신나고 멋진 공연으로 만나요”라고 큐피드 화살를 선물했다. 한편, 배드키즈를 비롯 장윤정·배일호·할리퀸·김양·전은 등이 총출동하는 제4회 강화고려인삼축제가 오는 15~16일 강화고려인삼센터 일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강화군이 주최 강화고려인삼축제위원회·본보가 주관한다. 권소영기자

오산 독산성 마라톤서 만난 개그맨 손민혁 “지금은 침체기지만… 곧 공개 코미디 전성시대 올 것”

“곧 공개 코미디의 전성시대가 열릴 겁니다. 저희 프로그램 뿐 아니라 모든 개그 프로그램에 관심 가져주세요!”개그맨 손민혁(35)의 말이다. 손민혁은 수요일 밤 11시에 방영되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와 케이블 방송 등에 출연, 각종 행사 사회를 도맡으며 바쁜 가을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일 오산 독산성 마라톤 대회의 사회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그를 만났다.손민혁은 최근 웃찾사에서 ‘부담스러운 거래’라는 코너로 주목을 받았다. 부담스러운 거래는 풍자 개그가 흔치 않은 요즘, 청탁과 비리를 소재 삼았다. 코너의 내용은 회사의 이사가 인사담당자에게 조카를 뽑으라는 청탁을 넣는다.그러나 면접장에는 조카의 이름과 비슷한 지원자들이 들어오고 인사담당자는 혼란에 빠진다. 예를 들면 이름이 비슷한 기보배, 귀보호배, GIVE5배 중 진짜 이사의 조카를 문신 같은 특징으로 찾으려 하지만 그것마저 비슷해 인사담당자가 당황하고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하는 식이다. 손민혁은 “기획 단계부터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설정했는데 예상대로 직장인들 반응이 뜨겁다”며 “풍자가 필요한 시대에 마냥 웃기기보다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주로 주위와 생활에서 개그 소재를 많이 떠올리려고 한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담스러운 거래는 물론, 2013년 인기를 끌었던 코너 ‘하오앤차오’도 마찬가지였다. ‘하오앤차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창 몰려들던 시기에 그들을 보고 떠올린 것이다. 24시간 내내 개그 생각만 하다 보니 가능한 일이라고.벌써 데뷔 11년 차, 2006년 SBS 웃찾사로 데뷔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지만 그는 때때로 불안하다. 인기가 있다가도 공백 기간에는 사그라들고 정규직이 아니다보니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나 후회는 않는다.그는 “수업시간에 일등하는 것보다 친구들을 한 번 웃겼을 때가 더 기뻤다”며 “유재석 선배님도 언제나 앞만 보지 말고 멀리 보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늘 격려해주신다”고 미소지었다.또 공개 코미디가 침체기를 맞았지만 힘든 사회인 만큼 코미디가 부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청자들이 웃찾사,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 가리지 않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데뷔 후 다양한 개그를 시도한 손민혁은 앞으로 다른 방식의 개그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그는 “좋은 개그는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주고 따라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만사마, 왕비호와 같이 사람들 기억에 남는 캐릭터 개그를 선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손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