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수원 투게더 홀서 뜨거운 락 공연을 마친 워킹애프터유(Walking After U) 는 늦은 밤 9시께부터 2시간을 그야말로 ‘달렸다’.
메인보컬 해인은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지, 공연 후 가진 인터뷰서도 가슴이 콩닥거린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보컬 해인은 정통파에요. 국내 락계에 젊은 피를 수혈한다는 마인드로 결성, 전국 클럽 투어와 해외 프로모션까지 다채롭게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락 뮤지션이라는 자부심에다 여성 4인조의 섬세함을 더해 파워풀하고 매력적인 보이스와 퍼포먼스로 팬심에 부흥하겠습니다”(해인)
전국 클럽서 단독 공연만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500회. 워킹애프터유의 단독 실적이다.
워킹애프터유는 지난 2013년 결성, 다음해인 2014년에 첫 솔로앨범 ‘Unleash’를 발매했다. 올해 3월 첫번째 싱글앨범 ‘Running Wild’를 발매, 젊은 감성으로 해석한 록의 메시지가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보컬에 해인, 베이스에 민영, 드럼에 아현, 건반에 써니가 포지션을 맡아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내공있는 락밴드로 인식을 굳혔다.
“처음 무대에 섰을 때 “또 걸 그룹이야?”라는 관객의 시큰둥함에 실망할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락이라는 장르로 신선하게 다가서니, 관객의 눈빛과 박수소리도 달라졌어요. 마치 락 스타를 대하듯 환호하는 모습에서 아, 정말 우리 음악이 재밌고 흥미진진하구나. 더 열심히 달려야겠다라고 다짐하게 됐죠.(웃음)”(민영)
워킹애프터유 소속사 라임라이트 대표 김재선씨는 “몇 해 동안 냉각기류가 흐르고 있는 국내 락씬의 새로운 돌파구를 전국 클럽 투어와 해외 프로모션으로 풀고 있는 워킹애프터유는 단순히 4명의 한국인 여성이 모인게 아닌 한국의 대표 락 뮤지션으로서 한류를 이끈다는 마인드로 앞으로도 활동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킹애프터유는 올해 전국 클럽투어를 수원서 마감하고 일본 클럽 투어를 계획 중이다.
권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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