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 만족도 설문조사… 내년도 업무계획 등에 반영
군포 시민들이 생각하는 군포시 공무원들의 시정운영 만족도 점수가 지난 2013년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만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시정 만족도 조사(가구 방문 면접) 결과, 만족도가 100점 만점 기준으로 73.4점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같은 방식으로 시행된 지난해 조사 결과 72.2점, 지난 2013년 조사 결과 70.1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시가 문화예술 분야와 경제 분야, 환경 분야 등에서 고른 발전 정책을 수행하고 있고 3개 분야 모두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발전을 이룬 분야를 묻는 문항에 대해선 문화예술(45.1%)과 환경(27%) 등이 각각 1~2순위로 꼽혔고, 잘 추진되는 사업을 확인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43%)과 수리산 도립공원 조성(41.2%) 등이 호평받았다.
조남 기획감사실장은 “시정 성과, 안전?환경, 지역경제?일자리, 복지 등 8개 분야 32개 항목의 질문을 마련해 각 분야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와 발전 방향 제안을 수렴했다”며 “조사 결과를 모든 직원들이 공유해 더 살기 좋은 군포 만들기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설문에서 역점시책인 ‘책읽는군포’ 만들기의 효과가 지난해보다 더 커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군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철쭉동산’, ‘책의 도시’, ‘수리산’이 지난해처럼 1~3위를 차지했지만 비율이 다른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지난해 군포 연상 이미지를 ‘철쭉동산’으로 대답한 시민들의 비율은 41.3%였지만 올해는 39.2%로 줄었고, ‘수리산’이란 대답도 21.4%에서 18.9%로 감소했다.
반면 군포를 ‘책의 도시’로 표현한 시민들은 28.3%에서 31.7%로 증가, ‘책나라군포’라는 도시 브랜드 만들기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있다고 자평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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